가스비 폭탄 맞고 나서 바꾼 난방 습관, 확실히 달라졌어요

green plant in clear glass vase
Photo by micheile henderson on Unsplash

솔직히 가스비 고지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작년 겨울, 보일러를 평소처럼 틀었을 뿐인데 가스비가 한 달에 18만 원 넘게 나왔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난방 방법을 바꿔봤는데, 올겨울에는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있었던 것들만 정리해봤어요.

보일러 ‘외출 모드’는 오히려 가스비를 잡아먹더라고요

잠깐 나갈 때 외출 모드 누르는 분 많으시죠? 저도 그랬는데, 외출 모드는 온수 동파 방지용이지 절약 기능이 아니에요. 집이 확 식은 뒤에 다시 올리면 보일러가 더 오래 가동돼서 오히려 가스를 많이 쓰게 돼요.

  • 1~2시간 외출이면 실내 온도를 2~3도만 낮춰두는 게 훨씬 나아요
  • 반나절 이상 비울 때만 외출 모드를 쓰는 게 맞더라고요
green plant in clear glass cup
Photo by micheile henderson on Unsplash

온도 설정 1도 차이로 가스비 7% 절약된 후기

한국에너지공단 자료를 보면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면 난방비가 약 7% 절감된다고 해요. 저는 24도에서 21도로 바꿨더니 체감상 크게 춥지도 않으면서 가스비가 한 달에 3만 원 넘게 줄었어요.

  • 적정 실내 온도는 20~22도면 충분해요
  • 양말이랑 실내복 하나 더 걸치면 21도도 따뜻하게 느껴져요

커튼이랑 문풍지, 이 두 가지가 제일 효과 있었어요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창문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면 소용없잖아요. 두꺼운 암막 커튼 하나 달았더니 창가 쪽 냉기가 확 줄더라고요. 문풍지는 다이소에서 2천 원이면 살 수 있는데, 현관문이랑 베란다 문에 붙이니까 체감 온도가 달라졌어요.

  • 커튼은 바닥까지 닿는 길이로 해야 효과가 확실해요
  •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바닥에 러그 깔아두는 것도 보온에 좋아요

바닥 난방 대신 부분 난방으로 바꿔봤어요

방마다 밸브가 있는 거 아시죠? 안 쓰는 방은 밸브를 잠그고 생활하는 공간만 집중적으로 데우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저는 거실이랑 안방만 열어뒀더니 보일러 가동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보일러 자주 껐다 켜면 더 가스비가 나오나요?

네, 맞아요.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다시 올리면 풀가동 시간이 길어져서 오히려 비효율적이에요.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게 나아요.

Q. 전기장판 쓰면 보일러 안 틀어도 되나요?

잠잘 때는 전기장판으로 충분한데, 낮 시간에는 보일러를 낮은 온도로 병행하는 게 배관 동파 방지에도 좋고 실내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Q. 보일러 청소도 가스비 절약에 도움 되나요?

네, 배관에 물때가 쌓이면 열효율이 떨어져서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데 가스를 더 쓰게 돼요. 2~3년에 한 번은 배관 청소 해주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거창한 거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건 보일러 온도를 지금보다 1도만 낮춰보는 것이에요. 그 작은 차이가 고지서에서는 꽤 큰 차이로 돌아오더라고요.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보내봐요.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