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터질 것 같을 때, 수납 공간 두 배로 늘린 방법

A room that has a bunch of clothes hanging on a rack
Photo by Egor Myznik on Unsplash

옷은 줄지 않는데 옷장은 그대로잖아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 앞에서 한숨 쉬었어요. 분명 안 입는 옷 정리했는데도 문이 안 닫히고, 서랍은 꾹꾹 눌러야 겨우 들어가고. 옷을 버리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결국 수납 방식 자체를 바꿔야겠다 싶더라고요. 직접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효과 있었던 것들만 정리해봤어요.

걸어두는 옷, 슬림 옷걸이로 바꾸기만 해도 달라져요

제일 먼저 해본 게 옷걸이 교체였어요. 세탁소에서 받은 철사 옷걸이나 두꺼운 플라스틱 옷걸이를 전부 벨벳 슬림 옷걸이로 바꿨더니, 같은 봉에 1.5배 정도 더 걸 수 있었어요. 벨벳 소재라 옷이 미끄러지지도 않고, 어깨 부분이 늘어나는 것도 줄어들더라고요. 옷걸이 하나 두께가 거의 반으로 줄어드니까 공간 차이가 눈에 보여요.

hanged top on brown and white clothes horse
Photo by Alyssa Strohmann on Unsplash

서랍 속 옷은 세워서 넣는 게 답이에요

예전에는 옷을 접어서 차곡차곡 쌓아뒀는데, 이러면 밑에 있는 옷은 꺼내지도 않게 돼요. 돌돌 말아서 세로로 세워 넣는 방식으로 바꿨더니 한눈에 뭐가 있는지 보이고, 같은 서랍에 들어가는 양도 확실히 늘었어요. 특히 티셔츠나 속옷류는 이 방법이 진짜 효과적이에요.

3,000원짜리 수납템으로 공간이 확 늘어난 경험

다이소에서 산 행잉 수납 포켓(3,000원)이 가성비 최고였어요. 옷장 봉에 걸어두면 세로로 5~6칸이 생기는 건데, 여기에 접은 니트나 가방, 모자 넣어두니까 바닥에 쌓아둘 필요가 없어졌어요. 문 뒤에 거는 후크형 수납대도 써봤는데, 자주 입는 가디건이나 후드집업 걸어두기에 딱이더라고요.

계절 옷 보관, 진공 압축팩이 진짜 다르더라고요

안 입는 계절 옷은 진공 압축팩에 넣어서 침대 밑이나 수납장 위에 올려두는 게 확실해요. 두꺼운 패딩이나 이불류는 압축하면 부피가 반 이하로 줄어들어요. 다만 니트처럼 형태가 중요한 옷은 너무 꽉 누르지 말고 살짝 여유 있게 넣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옷 정리 먼저 해야 하나요, 수납 도구부터 사야 하나요?

정리가 먼저예요. 1년 넘게 안 입은 옷부터 솎아내고 나서 수납 도구를 사야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Q. 벨벳 옷걸이, 무거운 코트도 괜찮아요?

얇은 벨벳 옷걸이는 가벼운 셔츠나 블라우스에 적합하고, 두꺼운 코트는 원목 옷걸이가 형태 유지에 더 좋아요.

Q. 진공 압축팩에 오래 보관하면 옷 상하지 않나요?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넣으면 괜찮아요. 다만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꺼내서 환기시켜주는 게 좋더라고요.

마무리

전부 한꺼번에 할 필요 없어요. 오늘 딱 하나만 해본다면, 서랍 하나만 꺼내서 옷을 세로로 세워 넣어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기분 좋은 차이를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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