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지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패딩 보관입니다.
부피가 크다 보니 많은 집에서 압축팩을 사용해 보관하지만, 이 방법은 패딩을 빠르게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간은 줄어들 수 있지만, 패딩의 수명은 그만큼 짧아집니다.
패딩은 눌릴수록 기능을 잃습니다
패딩의 보온력은 안에 들어 있는 다운(깃털)의 공기층에서 나옵니다.
깃털이 부풀어 공기를 머금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압축팩으로 장기간 눌러두면 이 구조 자체가 무너집니다.
한 번 꺼냈을 때는 멀쩡해 보여도,
- 볼륨이 예전처럼 살아나지 않거나
- 입었을 때 바람이 더 잘 통하고
-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깃털이 눌린 상태로 굳어 복원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압축팩은 습기와 냄새 문제도 만듭니다
압축팩은 공기를 빼는 과정에서 내부에 남아 있는 미세한 습기까지 함께 가둡니다.
특히 세탁 후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하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
- 꺼냈을 때 쿰쿰한 냄새
- 패딩 안쪽에 스며든 눅눅함
- 드라이를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 냄새
입니다.
압축팩은 통풍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패딩 보관에는 구조적으로 불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압축팩을 피해야 합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압축팩 보관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 다운 함량이 높은 고가 패딩
- 한 시즌 이상 장기 보관 예정
- 집이 습하거나 베란다 보관을 하는 경우
- 세탁 후 바로 보관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이 조건에서는 압축팩 사용 시 손상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패딩은 이렇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패딩 보관의 기본 원칙은 누르지 않고, 숨 쉴 공간을 주는 것입니다.
- 두꺼운 옷걸이에 걸어 보관합니다
- 부득이하게 접을 경우, 넉넉한 부직포 커버를 사용합니다
- 제습제를 함께 넣어 습기를 관리합니다
- 다른 옷에 눌리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합니다
공간은 조금 더 차지할 수 있지만, 다음 겨울에도 같은 상태로 입을 수 있습니다.
압축팩은 공간 절약용일 뿐, 의류 보관용은 아닙니다
압축팩은 이불이나 임시 보관용으로는 유용하지만,
패딩처럼 기능성 의류에는 맞지 않는 방법입니다.
보관 방법 하나로 패딩의 수명은 몇 년씩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공간 절약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꺼냈을 때 제대로 입을 수 있는 상태인지입니다.
정리하면
- 패딩은 눌리면 보온력이 떨어집니다
- 압축팩은 습기와 냄새 문제를 만듭니다
- 장기 보관일수록 압축 보관은 손해입니다
패딩 보관, 이제는 압축팩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